▲ 레이디스코드 아임파인땡큐 음원차트 1위. 3일 오전 1시 23분 쯤 차량 사고로 숨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故 은비(본명 고은비)의 빈소가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동료 가수들은 사고 소식에 SNS에 애도의 글을 게재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공동취재단

교통사고로 멤버 은비가 세상을 떠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1년 전 발표곡 '아임파인땡큐'로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4일 멜론, 벅스,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몽키3, 싸이월드뮤직 등 9개 사이트에서 레이디스코드의 '아임파인땡큐(I'm Fine Thank You)'가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작년 9월 5일 발표한 '아임파인땡큐'가 1년이 지나 주목받는 것은 지난 3일 교통사고로 숨진 멤버 은비가 생전 활동에서 "음원 차트에서 1등을 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팬들은 이날 오후부터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은비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 노래를 듣자는 호소를 이어나갔고 이에 오후 7~8시 무렵  노래가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기 시작했다.

음원사이트 게시판에는 은비의 명복을 빌고 현재 중태에 빠진 권리세의 쾌차를 기원하는 글 수천개가 이어졌다.

한편, 3일 오전 1시 23분께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승합차가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아 멤버 은비가 숨지고 권리세가 중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