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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효진 눈물의 자책 /SBS '괜찮아 사랑이야' 방송 캡처 |
지난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는 조동민(성동일 분)과 이영진(진경 분)이 장재열(조인성 분)의 정신분열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지해수(공효진 분)에게 전하고 강제 입원 치료가 필요함을 전했다.
재열의 병을 부인하던 해수는 CCTV 영상을 봤고, 재열이 늘 이야기하던 강우(도경수 분)가 환시임을 알게 됐다. 또한, 강우로 인해 재열이 자살까지 갈 수 있다는 말에 충격에 휩싸였다.
이후 재열을 만나러 간 해수는 자신의 눈 앞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재열의 모습과에 그 동안 재열의 과거 상처에 무심했던 자신의 모습을 자책하기 시작했다. 결국 해수는 동민 앞에서 서럽게 울며 무너졌다.
해수는 16살 어린 나이에 끔찍한 사건을 겪은 재열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섣불리 믿은 것, 많이 사랑한다면서 재열의 상처를 단 한 번도 깊게 공감하지 않은 것, 재열이 맘 아프게 과거와 형 이야기 할 때 정말 공감을 했는지, 재열이 악몽 꾸는 것을 봤으면서도 반드시 이겨낼 거라고 외면한 것 등 자신이 소홀하게 넘어간 것들을 냉정하게 되짚었다.
그리고 정신과 의사이자 애인으로서 재열을 진심으로 보듬어 주지 못한 자기 스스로를 울면서 자책했다.
특히 이날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서럽게 운 공효진의 오열 장면은 사랑하는 이의 상처를 보듬어 주지 못한 자책과 미안함, 안타까움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보는 시청자들마저 함께 슬퍼하며 가슴 먹먹하게 만들었다.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공효진 눈물의 자책, 보는 나도 가슴이 먹먹했다", "공효진 눈물의 자책, 진짜 연기 잘하는 여배우", "공효진, 찡그리며 우는 모습 정말 마음 아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재열의 강제입원이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 14회는 4일(오늘)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