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교에 출강하는 무자격 교사들에게 '산학겸임교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이상주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일 시흥 한국조리과학고를 방문, 학부모 및 교사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교사 자격이 없는 특성화고 교사에게 간단한 실기 등을 통해 '산학겸임교사' 자격증을 발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현재 3년제로 돼 있는 조리 과학고의 학제를 5년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기숙사 건립 비용을 지원하겠다”며 과학기자재 구입비 1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수원경기과학고를 방문, 다목적 종합과학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건의를 받고 행정·재정적 지원을 통해 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