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미더머니3 바비 우승. 바비는 지난 4일 밤 11시 방송된 프로그램의 마지막회에서 래퍼 아이언을 제치고 최종 우승자가 됐다. /Mnet '쇼미더머니3' 방송 캡처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바비가 아이언을 제치고 '쇼미더머니3' 우승을 차지했다.

4일 방송된 엠넷(Mnet) '쇼미더머니3' 최종회에서는 아이언과 바비의 결승전 무대가 펼쳐졌다.

아이언은 결승에 앞서 씨잼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벌인 승부에서 리쌍의 '독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Sxxx'을 부른 씨잼을 제압했다.

이어진 파이널무대에서 바비는 '가드 올리고 바운스'라는 곡으로 아이돌이라는 이름에 먹칠을 하는 동료, 선후배 아이돌의 실력을 꼬집는 돌직구 랩을 선보였다.

경쟁자 아이언은 레게, 랩, 헤비메탈 등 여러 장르가 혼합된 `C Da Future`으로 맞섰다. 하지만 1차, 2차 투표 합산 결과 바비가 압도적인 금액 차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바비는 소속사를 통해 "너무 과분한 상인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은 저에게 응원뿐 아니라 상까지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거만'이라는 단어와 함께 하지 않는 바비가 될 테니 지켜봐달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래퍼인 바비는 앞선 준결승에서 14년차 래퍼 바스코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면서 음악팬의 시선을 모았다.

작년 YG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후 이즈 넥스트: 윈'에서 실력을 뽐냈던 그는 새보이그룹 '아이콘'(iKON)의 멤버로 확정된 상태로, 다른 멤버를 선발하기 위한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 & MATCH) 출연을 앞두고 있다.

한편 대단원에 막을 '쇼미더머니3'는 방송 초반 경연자들의 막말과 욕설, '악마의 편집' 논란 등으로 비판도 받았지만 방송이 거듭될수록 래퍼들의 진정성있는 무대가 이어지며 화제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