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 7회(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에서는 문태주(김상경 분)가 자신의 비서 차강심(김현주 분)을 원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문태주는 비서 차강심의 권유로 소원해진 아버지 문대오(김용건 분)와의 저녁식사 자리에 나갔지만, 그 자리에서 백설희(나영희 분)와 만남을 갖게 되자 이 모든 상황을 차강심이 꾸민 일이라고 생각해 분노했다.
이후 문태주는 차강심을 투명인간 취급하며 무시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문태주가 다른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업무를 진행하자 차강심은 "어제 백여사님 오시는 걸 체크하지 못한 건 제 미스였다. 죄송하다"면서도 "그렇다고 이렇게 업무에 방해될 정도로 무시하시면 어떻게 하냐"며 항의했다.
문태주는 다시 다른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제 당신 같은 비서는 필요 없으니까 짐 싸들고 나가라고. 앞으로 한 번만 더 내 일거수일투족을 회장님께 보고하다 걸리면 가만히 안 둘 거라고. 전해 달라"고 화를 냈다.
한편, 이날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차강심이 실수로 자신의 몸에 손을 댄 문태주에게 자신의 해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