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홍종현이 송윤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챘다.

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11회(극본 유윤경·연출 김상협)에서는 구지섭(홍종현 분)이 한승희(송윤아 분)의 병세가 악화되는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지섭은 한승희가 자신의 부친 회사와 계약을 위해 기자회견까지 자청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절부절 못했다.

구지섭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는 한승희에게 "나 오늘부터 그쪽 비서 안한다"고 말한 뒤 돌아서다가 그림을 그리는 한승희의 손이 떨리는 것을 목격했다.

구지섭은 한승희에게 다가가 "내 손 잡아"라고 말했지만, 한승희는 거절했다. 구지섭은 "내가 본 여자 중에 제일 불쌍하다. 죽어가면서 어떻게 한명한테도 의지를 안 하냐. 나는 다 알지 않나. 내 손 잡아라"라고 안타까운 마음에 화를 냈다.

한승희는 구지섭의 손을 잡고 안정을 취했다. 이후 구지섭은 문태주(정준호 분)의 전화를 받기 위해 돌아서는 한승희에게 발끈한 뒤 자리를 떴다.

구지섭은 마침 자신을 찾아온 문태훈(김현균 분)에게 "나 큰일 난 것 같다. 그 여자 좋아하는 거 같다. 미치겠다. 돌아버릴 것 같다"고 한승희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 마마 /MBC 주말드라마 '마마' 11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