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의식 불명 상태이던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리세(본명 권리세·23)가 7일 끝내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수 이은미와의 남다른 인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권리세는 지난 2010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첫 번째 시즌에서 가수 이은미와 멘토-제자로 만났다.

권리세의 멘토였던 이은미는 지난 2011년 KBS 프라임 '이금희의 특별한 만남'에 출연해 권리세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 방송에서 이은미는 "22년간 가수 활동을 해오며 중도에 포기한 친구들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다. 500번, 1000번의 연습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권리세의 근성을 높이 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은미는 지난 3일 권리세가 입원해 있는 수원 아주대학병원을 찾아 면회를 요청했지만 권리세의 수술 중단으로 경과가 좋지않아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오전 1시3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 방향 43㎞ 지점)에서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해 지난 5일 장례를 치렀으며, 소정은 얼굴을 다쳐 위턱뼈 부분 접합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