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서권순이 이채영에게 막말을 퍼부었다.

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68회(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백상훈)에서는 곽희자(서권순 분)가 집에 돌아온 이화영(이채영 분)에게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곽여사는 이화영의 모친 배추자(박준금 분)과 난투극 끝에 부상을 당했다. 곽여사는 이화영에게 멍든 얼굴을 내밀며 "너희 엄마가 이렇게 만들었다. 그런데 뻔뻔하게 내 집에 기어 들어오다니 역시 그 어미에 그 딸"이라고 비아냥 거렸다.

이화영은 "저희 엄마한테 제가 근본 없고 천하다고 길거리의 개만도 못하다고 하지 않았냐"며 "개만도 못한 제가  진우를 낳았고, 그런 여자를 사랑한 정병국(황동주 분), 그런 정병국을 낳은 어머니 모두 한통속 아니냐. 그렇게 깔아뭉개면 어머니가 올라가느냐"고 대들었다.

이에 곽여사는 "내가 너랑 내 아들이 결혼하게 그냥 둘 것 같아? 내 앞에서 무릎 꿇고 빌어도 시원찮은데 감히 어디서. 내 아들이 그렇게 쉬운 남자가 아니다. 수많은 여자를 내가 다 떼어 냈다"고 화를 냈다.

곽여사는 "네 엄마랑 친구 불러서 내 앞에서 사과를 시키던지, 진우랑 병국이랑 인연을 끝내라"며 이화영을 압박했다.

이화영은 어쩔 수 없이 엄마를 찾아가 곽여사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 뻐꾸기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68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