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이채영이 장서희 몰래 정지훈을 빼돌렸다.

10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69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에서는 이화영(이채영 분)이 백연희(장서희 분)의 면접교섭일임을 알고도 아들 진우(정지훈 분)와의 만남을 방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연희는 면접교섭일임에도 이화영이 진우를 데리고 오지 않자 안절부절 못했다. 

이화영은 "엄마가 나 보러 안 오느냐"고 묻는 진우에게 "엄마가 너무 바쁘다고 나중에 시간 되면 진우 보겠다고 했다"고 거짓말 했다.

이화영은 백연희의 변호사를 자처한 이명운(현우성 분)에게 전화로 경고를 받은 후에야 진우를 백연희에게 보내줬다.

이명운이 이화영에 "다음번에는 기회 같은 것 안준다. 바로 법적대응 들어가겠다"고 경고하자  이화영은 "변호사가 의뢰인 집까지 드나드는 것 보기 안 좋다"고 비꼬았다.

이에 이명운은 "당신처럼 그 집에 들어가 살면서 뻔뻔하게 내연녀가 아니라고 우기는 것보다 낫다"고 응수해 이화영을 화나게 했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백연희가 이혼소송을 위해 시댁 가사도우미 강릉댁에 증인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6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