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 라디오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
11일 MBC 라디오가 '무한도전' 멤버들의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박명수가 오전 7시 '굿모닝FM'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 중 DJ 박명수는 교통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리포터를 불렀는데, "리포터 유재석입니다"라는 답변이 들려왔다. '무한도전' 유재석이 교통정보 리포터로 나선 것. 

이에 박명수는 유재석에게 자기소개를 요청했고, 유재석은 "메뚜기입니다. 72년생 마흔 셋이고 압구정동에 거주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전세냐?"고 돌발 질문을 던져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유재석은 "전세 맞다"면서 "교통상황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개인사를 물어보시면 어떻게 합니까"라고 박명수에게 따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더니 유재석은 박명수를 향해 "DJ도 전세지 않냐"고 받아쳐 박명수가 크게 당황해 폭소를 자아냈다. 

유재석은 이어 차분하고 침착한 목소리로 서울 곳곳의 교통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예정에 없던 여러 지역의 교통상황을 알려달라고 재촉했고, 유재석은 "죄송하다. CCTV가 많은데 제가 보기가 어렵다"고 사과했다. 이에 박명수는 "안 보인다는 게 뭔 얘기야"라고 호통을 쳐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MBC 무한도전 라디오에 네티즌들은 "MBC 무한도전 라디오, 진짜 역대급 박명수" "MBC 무한도전 라디오, 완전 웃기다 아침에 잠을 깨기 위해 클럽음악이라니" 'MBC 무한도전 라디오, 무한도전 DJ들 파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재석은 이날 밤 10시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의 DJ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