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라디오데이 특집에서 리포터로 변신한 노홍철이 전현무 집을 급습했다. 

11일 무한도전 라디오데이를 맞아 MBC 라디오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는 '굿모닝FM 박명수입니다'로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가 일일 DJ로 나선 가운데, 무한도전 멤버인 노홍철은 프로그램의 기상미션 코너인 '범국민 지각방지 프로젝트 기상' 리포터로 나섰다. 

원래 DJ 전현무가 직접 청취자에게 전화를 걸어 잠을 깨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코너이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노홍철이 직접 찾아가 깨우는 것으로 설정됐다. 

이에 노홍철은 원래 DJ 전현무의 집을 급습, 매니저의 도움을 받아 집안으로 들어간 뒤 "전현무를 깨우는 귓방망이 사운드를 들려드리겠다"며 전현무를 깨웠다. 

노홍철의 급습으로 잠에서 깬 전현무는 "지금 어떻게 된 거냐"며 "오늘 박명수가 라디오를 진행해서 안 일어나도 된다. 이후 스케줄은 오후에 있다"고 말했다. 
▲ 무한도전 라디오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

전현무는 이어 "이 코너 없애야겠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어차피 네 라디오다. 코너 없어지면 너도 없어진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 라디오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라디오, 진짜 재밌다" "무한도전 라디오, 무도 멤버들이 라디오 진행 계속 해줬으면 좋겠다" "무한도전 라디오, 유재석 라디오는 꼭 들어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11일 무한도전 멤버들은 라디오데이 특집을 맞아 일일 라디오 DJ로 변신, MBC FM4U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오에는 정준하가 '정오의 희망곡 정준하입니다'를, 노홍철은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노홍철입니다', 정형돈은 오후 6시 '정형돈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며, 유재석은 오후 10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 하하는 다음날(12일) 자정 '푸른밤 하하입니다' 를 각각 맡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