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 협박 사건 모델 이지연 이병헌 /경인일보 DB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다.

11일 한 매체는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이지연씨가 이병헌의 이별 통보에 상처받아 우발적으로 협박하게 된 것"이라며 이지연의 변호인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지연은 약 3개월 전부터 몇 차례 만남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병헌이 지난 8월쯤 결별을 통보했고, 이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지연은 동영상을 이용해 이병헌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피의자 주장과 관련한 기사는 명백한 오보다. 피의자들이 해외 도주까지 계획하는 등 계획적 범죄가 분명한데 우발적 범죄로 논점을 흐리려고 한다"며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의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 추가적으로 법적 대응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지연은 지난 6월 말 이병헌, 글램 멤버 다희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와인을 마시다가 술이 떨어져 술을 사러 나갔고 그 사이 이병헌이 다희에게 음담패설을 하자 몰래 촬영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병헌을 협박한 이지연과 다희는 지난 3일 법정에 출두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법원은 두 피의자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