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정준호가 아내 문정희의 임신 소식에 아들 윤찬영을 외면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 13회(극본 유윤경 연출 김상협)에서는 한승희(송윤아 분)가 아들 그루(윤찬영 분)와 친아버지 문태주(정준호 분)의 만남을 주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태주는 한승희가 재혼을 위해 아들을 버린다고 오해하고 한그루를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문태주는 약속장소에 아내 서지은(문정희 분)까지 초대해 모든 사실을 고백하려했지만, 임신한 것 같다는 서지은의 문자에 크게 당황했다.

그 시각 그루는 홀로 자신의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고 문태주는 그런 그루의 모습을 보며 레스토랑 밖에서 서성이다 끝내 약속자리에 나가지 않았다.

그루는 한 시간 동안 기다리다 실망한 채 버스를 타고 돌아갔다. 그러나 그루는 친구의 아버지인 문태주를 찾아와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루는 "아빠를 만나기로 했는데 못 만났다. 차가 막혀서 늦을 수도 있는데 조금 더 기다릴 걸 그랬나 후회가 된다"고 말해 문태주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문태주는 "너네 아빠가 못 나온 게 아니라 안 나온 걸 거다. 아무 얘기도 해줄 수가 없었을테니까"라고 애써 위로했고, 그루는 "그럼 아빠도 절 버린거냐"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 마마 /MBC 주말드라마 '마마' 13회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