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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성 시구. 14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기아의 경기에 앞서 배우 조인성이 시구를 위해 마운드로 올라가며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14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조인성은 시구자로 나섰다.
조인성은 오랜 시간동안 한화 이글스를 응원해온 열성 팬으로서, 한화 포수 조인성과의 시구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시구행사 참석 의사를 결정했다.
이날 조인성은 한화 포수 조인성과 배터리를 이뤄 시구했다.
경기 시작 30분 전인 오후 1시 30분 대전구장에 도착한 조인성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른쪽 외야 불펜에서 이태양으로부터 시구 지도를 받은 조인성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한화 이글스 레전드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섰다.
조인성은 오훈규 주심과 악수를 나눈 뒤 투구판을 밟고 와인드업 모션으로 공을 던졌다. 시구 후 조인성은 포수 조인성과 포옹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했다.
이에 스포츠 해설가 허구연은 "제가 본 시구 중 인상적인 시구 중 하나다. 조인성의 투구 동작이 좋았다"고 호평했다.
조인성 시구에 네티즌들은 "조인성 시구, 와 진짜 길다" "조인성 시구, 모자만 제대로 쓰면 진짜 야구선수 같겠다" "조인성 시구, 비율 장난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