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CCTV 공개 /연합뉴스
폭행 혐의에 휘말린 배우 김부선의 당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JTBC 아침 뉴스는 "지난 12일 저녁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열린 주민회의에 김부선이 참석, 이 과정에서 주민 A씨와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보도와 함께 주민회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부선과 주민이 주먹을 휘두르며 다소 격하게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주민 A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김부선이 안건에 없던 아파트 증축을 주장했다. 이에 오늘의 안건인 개별난방에 대해서만 토론하자고 건의했더니 본인의 뜻에 반대한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부녀회장 맞은 부위만 방송에 내보내나. 나는 손목 쇄골뼈 목 허리 입안터짐까지 상처가 크다"고 반박하며 상처를 입은 흔적을 직접 찍어 공개했다. 
▲ 김부선 폭행 혐의 부인. CCTV 공개 /김부선 페이스북

앞서 14일 김부선은 "수년간 문제가 된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2년 동안 뛰어다닌 끝에 밝혀냈고 최근 시정명령을 받았다"며 "문제가 된 이날은 주민들과 난방비리 대책을 논의하던 중 동대표와 전 부녀회장이 회의장에 난입해 회의를 막아서 시비가 붙었다"고 전했다. 

김부선은 이어 "A씨가 먼저 폭언과 폭행을 했다. 협박과 허위사실유포 게다가 명예훼손까지 했다. 증인들 넘친다. 녹취 다 있다"며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12일 오후 9시30분께 성동구의 한 아파트 반상회에서 난방비 문제로 시비가 붙은 주민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찬 혐의(폭행)로 성동경찰서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진술을 받았고 조만간 김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