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가 아들 정지훈이 몽유병 증세를 알고 분노했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77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백상훈)에서는 백연희(장서희 분)가 정진우(정지훈 분)가 몽유병으로 소아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진숙(지수원 분)은 자신을 찾아온 백연희에게 "진우가 많이 아프다. 오늘도 소아 정신과에 갔을 거다. 미안하다. 진우가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그렇게 됐을까. 알면서도 말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백연희는 그 길로 정병국(황동주 분)을 찾아가 뺨을 때렸다. 백연희는 "네가 사람이야? 진우를 얼마나 괴롭혔으면 애가 몽유병까지 걸렸겠어? 그래놓고도 네가 엄마고 아빠야?"라고 소리쳤다. 

정병국은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이화영(이채영 분)은 "네가 조용히 사라졌어도 진우가 저렇게 될 일 없었다"고 뻔뻔스러운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7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