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16회(유동윤·방지영·김선희 극본, 이주환·윤지훈 연출)에서는 마마신을 퇴치하는 이린(정일우 분) 일행의 모습이 그려졌다.
야경조직을 결성한 이린과 도하(고성희 분), 무석(정윤호 분)은 천연두로 사람들을 괴롭혔던 마마신 일당을 소탕했다.
지난 방송에서 무석은 죽은 여동생 인화(김소연 분)가 도하에게 빙의된 것을 보고 인화가 마마신을 계승해 악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야경꾼 일에 뛰어들었다.
이린은 마마신을 처단한 후 인화의 몸에도 부적을 붙였다. 인화는 제 모습을 되찾았고, 이린은 "더 이상 악귀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따뜻하게 말했다.
이어 이린은 무석에게 "이제 자네 누이로 돌아왔네. 자네를 보고 웃고 있네. 따듯한 오라비가 차가운 척 하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허니 그러지 말고 부디 행복하게 살라고. 그리 말하네"라고 전했다.
무석은 인화가 있는 곳으로 손을 뻗으며 눈물을 흘렸고 인화는 "참 따뜻하다 오라버니 손"이라며 미소 지은 뒤 사라졌다.
한편, 이날 '야경꾼 일지'에서는 사담(김성오 분)이 야경꾼의 존재를 알아채고 이린의 숨통을 조여드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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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경꾼일지 / MBC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 16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