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뷰아파트 분양대행사인 MDM대표 문주현씨가 지난 9일 구속된데 이어 검찰이 시공사와 시행사 관계자들을 줄줄이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곽상도)는 10일 시공사인 포스코개발과 SK건설 관계자들을 소환, 사전분양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한편 시행사인 에이치원개발 홍모(54)회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또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을 오는 13일 참고인으로 소환, 탄원서 제출경위와 130여명에 이르는 특혜분양리스트의 실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김태현 1차장검사는 “사전분양이 확인된 67채에 대한 계약자들의 친·인척 및 주변 인물들의 추적에 나서고 있어 정·관계 고위인사들의 개입여부에 대한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차장은 또 “사전분양이 업계의 관행이라는 주장은 계약질서를 어지럽히는 명백한 위법”이라고 쐐기를 박으며 “최근 건교부에서도 입법보완 조치를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