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은빈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박은빈은 '비밀이 문'이 열번째 사극 작품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승호 기자

배우 박은빈이 '비밀의 문'을 통해 열번째 사극 작품에 도전했다.

박은빈은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에서 "열 번째 사극 작품"이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박은빈은 "제가 열 번째 사극을 한다는 기사를 보고 제가 했던 사극을 다시 봤다.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등 안 해본 시대가 없더라"며 "처음 한 사극이 10살 때 '명성황후' 세자빈 역할이었다. 그 뒤로 감독님들이 계속 불러주셨다. 제가 전통적인 여인상에 잘 어울리나 보다"고 웃었다.

이날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에는 김형식 PD를 비롯해 배우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중 한석규는 강력한 왕권을 주장했던 영조 역을, 이제훈은 왕실의 진보주의자이자 웃음 뒤에 두려움을 숨긴 사도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티없이 해맑은 미소로 자유로운 영혼 서지담은 김유정이, 변화무쌍한 천의 얼굴 혜경궁 홍씨는 박은빈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민종은 조선 제일의 검객 남철주 역을,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을 지닌 세자 이선의 오른팔 체제공 역은 최원영이 캐스팅됐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