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밀의 문 박은빈 김유정. 배우 이제훈이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제훈은 박은빈 김유정과의 호흡에 대해 "재미를 느끼며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승호 기자

'비밀의 문' 배우 이제훈이 박은빈 김유정과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김형식 PD를 비롯해 배우 한석규, 이제훈, 김유정, 박은빈, 김민종, 최원영 등이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1984년생인 이제훈은 '비밀의 문'에서 각각 1999년, 1992년생인 김유정 박은빈과 호흡을 맞춘다.

이제훈은 "'건축학개론'에서 수지와 나이 차가 열 살이었다. 김유정과 박은빈과도 나이 차가 많이 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제훈은 "김유정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총명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갖고 있어 맡은 역할과 잘 어울린다. 박은빈은 실제로는 여린 친구다. 어떻게 이렇게 여린 친구가 그렇게 강한 연기를 잘 하나 싶더라"며 "그런 재미를 느끼며 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극중 한석규는 강력한 왕권을 주장했던 영조 역을, 이제훈은 왕실의 진보주의자이자 웃음 뒤에 두려움을 숨긴 사도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티없이 해맑은 미소로 자유로운 영혼 서지담은 김유정이, 변화무쌍한 천의 얼굴 혜경궁 홍씨는 박은빈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2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김민종은 조선 제일의 검객 남철주 역을, 명석한 두뇌와 빠른 판단력을 지닌 세자 이선의 오른팔 체제공 역은 최원영이 캐스팅됐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비밀의 문'은 강력한 왕권을 지향했던 영조와 신분의 귀천이 없는 공평한 세상을 주창하는 세자 이선의 이야기에 궁중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옷을 입혀 재해석한 작품으로 오는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