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백상훈)에서 백연희(장서희 분)가 양육권 소송에서 이기자 이화영(이채영 분)이 백연희의 아들 정진우(정지훈 분)를 납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화영은 정진우를 데리고 엄마 배추자(박준금 분)의 집으로 향했다. 이화영은 "내일 진우 데리고 미국 갈 것"이라며 진우에게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라고 다그쳤다.
겁에 질린 진우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고, 딸의 이상한 행동에 배추자는 그녀가 아이를 납치했음을 짐작했다.
배추자는 고민 끝에 몰래 백연희에게 전화를 걸어 진우가 자신의 집에 있음을 알렸다. 백연희가 아들을 데리러 오자 이화영은 독기를 뿜으며 맞섰다.
백연희는 "법정에서 진우 친권 판정내린 것 모르냐"고 분노했지만 이화영은 "내 몸으로 낳았는데 내가 왜 권리가 없냐. 네가 우리 아들 가질 자격이 있냐. 우리 오빠 아이 버린 여자가? 진우 엄마는 나다. 넌 평생 아이를 가질 자격이 없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 |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