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19일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시작으로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의 열엿새간의 일정이 시작된다.
아시안게임이 한국에서 열리기는 1986년 서울 대회, 2002년 부산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평화의 물결, 아시아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내달 4일까지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치러질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45개 회원국이 모두 출전한다.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 싱가포르, 태국 등 7개국은 1회 대회부터 빠짐없이 참가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나라별 참가 선수 규모에 따르면 19일 현재 선수 9천503명, 임원 4천352명 등 총 1만 3천855명이 아시아의 최대 스포츠 잔치를 벌인다.
한국 선수단 규모는 역대 최대다. 우리나라는 36개 전 종목에 걸쳐 선수 831명, 임원 237명 등 총 1천68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90개 이상을 따내 5회 연속 종합 2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45억의 꿈, 하나 되는 아시아'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 개·폐회식은 총 250억원을 들여 준비했고, 임권택 총감독과 장진 총연출이 작업을 진두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