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7회(극본 김순옥 연출 백호민)에서는 이동후(한진희 분)가 연민정(이유리 분)과 도혜옥(황영희 분)의 관계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동후은 문지상(성혁 분)에게 연민정과 도혜옥의 사이를 증명해보라고 말했고, 문지상은 도혜옥을 이동후와의 식사자리에 불렀다.
이 소식을 접한 연민정은 약속장소에 나가 엄마를 빼돌리려고 했다. 연민정은 시아버지인 이동후가 30분 뒤에 도착한다는 문지상의 말을 믿고 엄마 도혜옥과 실랑이를 벌였다.
연민정은 도혜옥에게 "엄마 여기서 뭐하는 거냐. 재희씨랑 어머니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봐줘도 아버님은 절대 봐주지 않는다"며 "내가 비술채 양딸이 되기 위해 엄마를 버린 줄 알면 난 정말 끝이다"라고 다그치며 엄마를 끌고 나갔다.
하지만 이 모든 장면은 벽을 사이에 두고 앉아있던 이동후와 장수봉(안내상 분)의 귀에 들어갔다.
뒤쪽에서 조용히 두 사람을 지켜보던 이동후는 "이건 폐륜"이라며 "멀쩡히 부모가 살았는데 나를 속여? 무서운 아이인 줄 알았는데 저렇게까지 할 줄 몰랐다. 저 끔직한 아이를 며느리로 인정할 수 없다"고 치를 떨었다.
장수봉 역시 "양딸로 인정할 수 없다. 사악한 죄다. 절대 용서해서는 안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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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7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