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소녀시대 태연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발표 당시 9주째 1위를 수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소녀시대의 곡 'Gee'로 대결을 벌였다.
'Gee'는 태연이 솔로곡이 아닌 소녀시대의 단체곡이었기 때문에 청중 평가단들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태연 역시 자신의 파트가 아닌 티파니의 파트를 불러야했다.
패널들은 대부분 3번을 진짜 태연으로 지목했고, 소녀시대 멤버들은 회의 끝에 2번을 택했다. 진짜 태연은 2번에 있었다.
결국 31표를 받은 태연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시즌 3들어 원조가수가 탈락한 것은 처음. 스튜디오는 정적에 빠져들었다.
MC 전현무는 "조성모는 81표를 받아 떨어졌다"고 태연을 위로했지만 태연은 허탈한 웃음을 지으며 멘붕을 감추지 못했다.
태연은 많은 사람들이 2번은 태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던 것이 당황스러웠다고 전하며 "Gee가 나한테도 어려운 곡이었고 부르는 나도 조금 낯설었다"고 말했다.
이어 태연은 "솔직히 무난히 우승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누구인가. 내 목소리는 뭘까 다시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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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 태연 '히든싱어3' 최초 탈락 /JTBC '히든싱어3' 방송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