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시안게임]진종오 "김청용 사격 2관왕, 새 영웅 탄생 축하해주세요".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청용(왼쪽)과 동메달을 회득한 진종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진종오(35·KT)는 21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동메달에 그쳐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아시안게임 4수 만에 개인전 금메달을 노렸지만 불발되고 말았다.
대표팀 막내 김청용(17·흥덕고)은 진종오와 함께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고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한국의 대회 첫 2관왕 주인공이 됐다.
진종오는 "시원섭섭하다"며 "오늘은 말문이 많이 막힌다"고 털어놨다.
|
▲ [아시안게임]진종오 "김청용 사격 2관왕, 새 영웅 탄생 축하해주세요". 21일 오전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청용, 진종오, 이대명(왼쪽부터) 선수가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러나 후배 얘기가 나오자 다시 말에 힘이 실린다.
진종오는 "새 영웅 탄생을 많이 축하해달라"며 "오늘 주목은 여기 영웅이 다 받아야 한다"며 김청용에게 축하를 보냈다.
진종오는 "한국에서 하다 보니 부담 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단체전 금메달 목표 의식이 뚜렷했기 때문에 평소보다 힘든 경기 운영을 했다"고 덧붙이며 아쉬움 속의 4번째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했다. /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