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JTBC '히든싱어3' 방송 캡처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는 소녀시대 메인보컬 태연이 원조가수로 등장해 모창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쳤다. 

이날 태연은 2라운드에서 '가장 태연 같지 않은 사람'으로 31표를 받으며 탈락했다. 

태연은 탈락 후 모창능력자들과 마지막 라운드까지 참여했다.

태연은 마지막 4라운드에서 '가장 태연 같은 사람'으로 55표를 받으며 원조가수의 명예를 회복했지만, 무효표 처리가 됐기에 23표를 받은 김환희가 강시라에 2표 앞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JTBC '히든싱어3' 방송 캡처

김환희는 인터넷 상에 태연의 노래를 홈 레코딩으로 녹음해 부르며 많은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김환희는 "말도 안 된다. 정말 꿈만 같다"며 온라인 상에서 자신을 응원해준 네티즌들에게 "그 분들이 환상같은 것이 있으신 것 같다. 그래서 노래를 올릴 때마다 죄스러웠다"고 마음을 전했다. 

태연은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에게 "만나면 제 노래 다 시켜볼 것 같았는데 노래하는 걸 들어보니까 다른 노래도 환희씨만의 색깔로 들어보고 싶다"면서 "앞으로도 노래 많이 불러주시고 얼굴도 많이 알렸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태연은 이어 "오디션 자리에서도 떨어져 본 적이 없다. 그런데 히든싱어에서 제 노래로 떨어지게 됐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인 것 같다. 좋은 시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에 네티즌들은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감격했겠다"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태연이랑 목소리 진짜 비슷해" "히든싱어 우승자 김환희, 축하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환희는 '히든싱어3' 완중왕전 출연 기회 획득과 함께 2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