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마 송윤아 /MBC '마마' 방송 캡처
마마 송윤아가 애절한 모성애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화장실에서 쓰러진 한승희(송윤아 분)가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의사는 보호자로 온 구지섭(홍종현 분)에게 "지금 몸 상태가 독한 항암제를 이겨낼 수 없다. 환자에게 정리할 시간을 줘라"고 말했다. 

이에 병실 침대에 누워있던 한승희는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음을 알게 됐다. 

구지섭은 "한그루(윤찬영 분)에게는 과로로 쓰러졌다고 말했다. 언제까지 속일 거냐. 치료를 받을 거면 제대로 받아라"며 "시간이 아깝지도 않냐. 하고 싶은 것도 없냐"고 물었다. 
▲ 마마 송윤아 /MBC '마마' 방송 캡처

한승희는 "죽음을 앞둔 사람의 소원은 그렇게 거창한 게 아니다. 난 그루의 엄마로 살다 죽고 싶다. 그게 내 소원"이라며 "나을 수 있는 병이었다면 그루에게 말했을 것이다. 그루가 알게 되는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 아이가 슬퍼하는 것을 보는 것 밖엔… 자기 인생을 다 바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소중한데… "라고 말했다. 

마마 송윤아에 네티즌들은 "마마 송윤아, 연기에 깊이가 더해짐" "마마 송윤아, 오늘도 본방 사수" "마마 송윤아, 눈물났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