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인일보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희겸 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광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과 정대운·김미리·김영민·박옥분·김원기·박순자·홍범표 도의원, 의정부시의회 김현주·박종철·임호석 시의원, 김화양 경인일보 부사장, 최진태 의정부힐링스병원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함께하는 다문화, 굿모닝!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선학다문화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인류 화합을 기원하는 풍물놀이 공연이 다문화 한마당축제의 개막무대를 우리 가락으로 흥겹게 물들였다.
축하공연에 이어 열린 '대형 비빔밥 만들기' 행사에서는 축제에 참가한 지역주민과 다문화가정이 한데 어울려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대형 밥솥에 비빔밥을 비비며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전국에서 모인 다문화가족들은 장기자랑대회를 통해 노래와 춤 솜씨를, 스피드퀴즈에서는 재치를 겨루며 가족간 화목을 과시했다.
어울림마당으로 펼쳐진 사생·그림그리기 대회에서는 경기도내 초·중·고등학생 100여명의 참가자들이 가을 정취속에 다양한 소재를 화폭에 담았다. 그 결과 상금 50만원이 주어지는 사생·그림기대회 최우수상은 초등부 김태은(경의초)군, 중등부 이정인(삼숭중)양, 고등부 박서영(송양고)양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린 행사장에서는 다정한 가족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주는 '가족사랑 포토이벤트'와 각국 다문화가족의 전통 의상과 악기를 소개하는 세계 전통의상·악기 체험행사가 열렸고 행사장에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먹거리 행사장에는 세계 핸드드립 커피와 한국의 각종 인기 간식거리를 맛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고, 체험행사장에 마련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의 '성장판 검사'와 의정부힐링스병원의 '부부갈등 힐링프로그램'도 가족 참가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의정부·고양·구리·포천시, 연천군이 행사장에 부스를 차리고 참가자들에게 유명 관광지와 함께 특산물 등을 홍보했다.
김희겸 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다문화가정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경기도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화합과 소통을 통해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고 제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윤재준·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