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왔다 장보리 이유리 /MBC '왔다 장보리' 방송 캡처
'왔다 장보리' 이유리가 임신으로 상황을 역전시켰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는 연민정(이유리 분)이 임신 사실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희(오창석 분)은 문지상(성혁 분)을 해치고 사고로 위장하려는 아내 연민정(이유리 분)의 냉정함과 잔인함에 이혼 결심을 굳혔다.

시부모마저 이혼을 종용해오자 연민정은 시부모의 입을 막기 위해 이재희에게 문지상 살인미수 혐의를 뒤집어 씌웠다.

하지만 이동후(한진희 분)는 "내 아들이 죄를 졌으면 죗값을 치러야 한다. 너와 거래할 일은 없다"고 일침했다.

연민정의 거짓말을 알게 된 이재희는 방문까지 걸어잠그며 아내의 출입을 막았고, 결국 연민정은 시댁 식탁에 엎드려서 쪽잠을 자는 신세에 놓였다.

하지만 이후 임신사실을 알게 되며 전세 역전했다. 연민정은 도혜옥(황영희 분)이 들고 온 꽃게 냄새에 헛구역질을 했다. 그 순간 연민정은 과거 비단이(김지영 분)를 임신했을 때와 똑같은 증상임을 떠올렸고, 냉장고를 뒤져 음식냄새를 맡으며 임신을 확신했다.

▲ 왔다 장보리 이유리 /MBC '왔다 장보리' 방송 캡처

이후 연민정은 이재희의 모친 이화연(금보라 분)과 장보리(오연서 분)를 데리고 산부인과를 찾았고, 초음파를 통해 임신 6주 진단을 받았다.

이를 들은 이화연은 "말도 안돼. 이건 오진이야"라며 분노했고, 연민정은 "선생님. 아이에게 좋은 영양제 처방해 주세요"라고 말하며 비열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궁지에 몰리자 남편에게 살인미수 누명을 씌우고 임신으로 상황을 역전시키며 소름끼치는 악녀 연기를 펼친 이유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22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전국기준 시청률 37.3%를 기록했다.

종영까지 3회를 남겨둔 '왔다! 장보리'가 시청률 40%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