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1회(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에서는 세자 이선(이제훈 분)과 혜경궁 홍씨(박은빈 분)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혜경궁 홍씨는 화원 신흥복(서준영 분)과 옷을 바꿔 입고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세자 이선의 모습을 목격하고 기함했다.
홍씨는 "대체 이게 무슨 불경한 짓이냐"며 "분란 좀 그만 일으키라"고 이선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선이 재미삼아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혜경궁 홍씨는 "그놈의 재미 타령. 화원 놀음으로 부족해 이따위 잡서까지 동궁전으로 끌어들이신 거냐"고 타박했다.
이선이 "아무도 없는 방에 들어오는 건 법도를 논할 가치도 없는 상식이다"라고 지적했으나, 혜경궁 홍씨는 "이는 법도 위에 있는 일"이라며 지지 않고 맞섰다.
이어 혜경궁 홍씨는 "난잡한 일은 혼자 했어야지. 어찌 세책을 허한다고 공표까지 하는 거냐"며 이선이 대리청정으로 허한 세책문제까지 비난했다.
이에 이선은 "그대가 관심을 둔 것이 나인가, 아니면 내 용포인가"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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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문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의궤살인사건' 1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