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이탈리아 알베르토 루사나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2014인천 아시안게임을 맞아 세계의 스포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G11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탈리아 대표 알베르토 몬디를 대신해 출연한 알베르토는 2002년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경기를 언급하며 "너무 열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축구 대표팀이었던 안정환 선수는 이탈리아전에서 극적 골든골을 넣은 후 소속팀이었던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방출됐다.

이에 대해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사람들한테는 축구밖에 없다. 다들 축구를 사랑했기 때문에 열도 쉽게 받았다. 아직까지 2002년 월드컵 얘기 나오면 사람들이 다 화낸다"고 전했다.

이어 알베르토는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한국이 이긴 것이라고 말하면 큰일난다"며 "이탈리아 사람들은 당시 패배가 심판 판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비정상회담 /JTBC '비정상회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