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광의 모든 것을 전담하게 될 경기관광공사가 15일 출범함에 따라 도내 관광자원 발굴, 관광산업 육성등 '경기관광'의 체계적인 개발과 홍보 및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가 자본금으로 200억원 전액을 투자, 이번에 빛을 보게 된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2005년까지 총 600억원의 자본이 투입될 예정으로 명실상부한 '경기관광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립의 필요성
경기도지역의 관광객은 연간 3천700만명(관광수입 4천633억원)을 넘어 전국 관광시장의 12%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을 찾는 외래관광객의 80%가 집중하는 수도권의 중심지로서 오는 2011년에는 외래관광객이 연간 1천만명 이상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도는 관광숙박문화단지 조성등 관광수용태세를 시급히 확충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판문점등 안보관광자원 10개소, 지정관광지 14개소, 온천지역 16개소, 국·도립공원과 국가지정 문화재 268개소, 수원화성등 우수한 관광자원이 많아 동북아의 국제적 관광허브 지역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많은 상태다.
이에 따라 공공성과 사업성을 겸비하면서도 도 전체 관광환경의 수준과 대외경쟁력을 제고시키고 지역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한 기능과 업무를 수행할 전담조직의 설립이 필요했다.
●기구 및 정원
사장을 비롯 기획본부장, 관광본부장, 기획실, 관광개발부, 관광진흥부, 총무팀, 기획연구팀, 관광개발팀, 특수사업팀, 진흥사업팀, 관광홍보팀등 모두 2본부 1실 2부 6팀의 조직으로 잠정 결정됐다.
과거 경기관광진흥본부 인력을 흡수하는 가운데 우선 14명의 인력으로 업무를 시작하며 곧 공개채용 공고를 거쳐 총 50명의 정원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사장 1명을 포함한 10명 이내의 비상임이사(도 기획관리실장·문화관광국장, 관광, 세무, 회계분야 등의 전문가) 및 감사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한다.
●기능 및 대상사업
개발기능으로 우선 고양 관광숙박문화단지와 광주 곤지암 문화단지를 위탁 개발하고 도 및 시·군의 관광개발사업을 대행하게 된다.
진흥기능으로 외래관광객 유치증대, 관광자원 통합연계 관리체계 구축 및 운영, 관광시장 조사연구, 남북관광교류 협력지원 등의 역할을 하며 외국인 전용골프장사업, 관광면세점 사업, 관광레스토랑사업, 경기관광기념품 및 특산품 브랜드화 사업등 각종 수익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이밖에 홍보 마케팅과 첨단 관광정보서비스시스템(TIMS)구축 운영 등의 홍보업무와 관광행정전문화지원, 관련정책 및 제도개선지원, 관광관련 국제기구와의 업무협력, 외국지역에 대한 해외관광투자 등의 역할도 하게 된다.
●효과
오는 2005년까지 600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전제로 첫해인 올해와 내년에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2004년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손익누계상 27억원의 흑자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942억원의 흑자를 낼 계획으로 있다.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경기'로 거듭날 경우 이같은 경제적 효과 외에도 경기도에 대한 이미지제고 및 홍보라는 '보이지 않는' 부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출범 의미와 전망] 관광자원 체계적 개발 '큰틀'
입력 2002-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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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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