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아파트 특혜분양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시행사 에이치원개발 홍원표(54) 회장이 14일 오후 2시 30분께 검찰에 자진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곽상도)는 홍회장이 사전분양에 직접 관여한 혐의를 포착, 사전분양 배경과 경위를 집중추궁하는 한편 특혜대상자의 명단과 이들의 역할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홍회장에 대한 밤샘조사를 통해 사전분양에 개입한 혐의가 확인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홍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스파밸리 골프연습장의 회원명부와 경리장부 등 서류일체를 압수하고 이 회사 상무를 소환, 특혜분양자로 거론된 유력인사들에게 무료회원권을 발급한 이유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홍회장이 접촉한 유력인사들이 사전분양을 받았는지 여부와 이들이 파크뷰 건축부지의 용도변경 등에 관여했는지 등을 중점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13일 분양대행사인 MDM과 시공사인 SK건설, 포스코개발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서 홍회장이 사전분양을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그러나 “사전분양자의 신분공개여부와 사법처리문제는 수사 종료후 결정하고 사전분양가구의 규모는 확인되는 대로 수사중간단계에서라도 먼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지검 김태현 1차장검사는 “사전분양자의 대가성이 드러나면 분양가구수와 관련없이 죄질에 따라 처벌기준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분당 파크뷰' 시행사 대표 자진출두
입력 2002-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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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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