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이 영화 '슬로우 비디오'와 '헬로우 고스트'를 통해 호흡을 맞춘 김영탁 감독에 신랄한 평가를 내렸다.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널 깨물어 주고 싶어' 특집으로 영화 '슬로우 비디오'의 감독 김영탁과 배우 차태현, 김강현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차태현은 김영탁 감독의 영화에 대해 "김영탁 감독은 일정 관객수를 못 넘기는 한계가 있다. '명량'같은 천만 영화는 절대 안 나올 것"이라고 단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차태현은 흥행에 성공한 영화 '과속스캔들'을 언급하며 "그때는 찍으면서 생각했던 거랑 다르게 너무 재밌게 나와서 300만명 이상의 흥행은 확신했다. 그런데 김영탁 감독은 그런 느낌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한 차태현은 "김영탁 감독은 큰 돈을 갖는 걸 부담스러워한다. 김영탁 감독의 꿈은 성공해서 정말 지루한 영화를 찍고 싶는 것"이라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 차태현 김영탁 감독 디스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