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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사진은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투입여부와 실효성을 놓고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다이빙벨 모습 /연합뉴스 |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다이빙벨'이 상영될 것으로 알려지자 새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상영 중단을 촉구했다.
24일 유가족 대책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단 1구의 주검도 수습하지 못해 유족을 우롱하고 제품을 실험하는데 끝나버린 다이빙벨이 다큐로 제작돼 부산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다니 유족 입장에서 분개할 일"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한쪽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다큐가 아니며 세월호 참사를 가슴에 묻고 치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유족의 가슴을 저리게 하는 일"이라며 "294분의 고인과 10명의 실종자를 두 번 죽이는 매우 심각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영화가 상영되면 법적조치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대책위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중 단원고 학생·교사, 세월호 승무원을 제외한 일반인 희생자 43명의 유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