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당 국장을 제외하고 부시장 출석을 종용하는 등 시 집행부에 대해 날을 세우고 있어 그 저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천시의회 김모의원은 22일 이천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금까지 증인으로 출석하는 전례가 없던 부시장 출석을 요구했다.
 
지금껏 부시장이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사례가 없고,행감의 증인 채택이 국장선까지 돼있는 점을 감안,이날 김의원의 요구는 거의 파격적이며 돌발적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김모의원은 이날 이천롯데프리미엄아울렛 관련 행감과정중 "관련부서가 많아 이에 대한 종합적인 답변을 듣기를 원한다"며 오후 1시30분까지 제시한 부시장의 출석요구는 결국 성사되질 않았다.
 
김모의원은 후속책으로 "행감답변이 25일까지로 돼있는 만큼,회기 연장을 하는 방안을 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며 부시장의 출석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해당 직원들 대부분은 시의원의 이 같은 태도에 대해 '무례하다'는데 공감을 하면서도 집요한 부시장 출석에 요구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골몰하고 있다.
 
앞서 김모 시의원은 "이천롯데아울렛의 허가와 건축준공, 식당영업허가 등 관련된 부서가 많은데 각 국장들이 출석해 설명하면 각자의 의견만 들을 수 밖에 없어 업무를 총괄하는 부시장을 출석요구하게 됐다"며 "부시장은 당당히 행감에 나와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답변을 하시길 바란다"고 밝힌바 있다. 이천/심재호·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