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지 클루니 아말 알라무딘 결혼. 할리우드 스타배우 조지 클루니(왼쪽)과 아말 알라무딘이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결혼했다. 사진은 결혼식 전날 베니스에 도착했을 때의 모습. /AP=연합뉴스
조지 클루니(53)가 레바논 출신 인권변호사 아말 알라무딘(36)과 27일(현지시간) 결혼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은 28일 조지 클루니 대변인인 스탠 로센필드가 "조지 클루니와 아말 알라무딘이 오늘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비공개로 결혼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지 클루니와 아말 알라무딘의 결혼식은 베네치아의 대운하를 굽어보는 파파도폴리 궁 안에 있는 7성급 호텔인 아만카날 그란데에서 치러졌다. 이들은 29일, 베네치아 시청 근처 카발리 궁에서 결혼 서약을 할 예정이다. 

주례는 조지 클루니의 친구인 월터 베트로니 전 로마시장이 맡았으며, 결혼식에는 미국의 유명모델인 신디 크로퍼드 부부와 록그룹  U2의 보노, 할리우도 동료 배우인 빌 머리, 맷 데이먼, 브래드피트 안젤리나 졸리 부부, 샌드라 불럭, 에밀리 블런트 등 140명이 참석했다. 

조지 클루니는 결혼식 전날 밤 친구들과 파티를 위해 수상택시를 타려던 중 물에 빠질 뻔하기도 했으며, 아말 알라무딘은 붉은색 알렉산더 맥퀸 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목격됐다. 

조지 클루니를 사로잡은 아말 알라무딘은 3살 때 영국으로 건너가 성장한 레바논계 인권변호사로, 위키리스크 창설자인 줄리언 어산지와 율리아 티코셴코 전 우크라이나 총리 등을 변호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약혼했으며, 미국 언론들은 그동안 다르푸르 난민 등 인권 문제에 목소리를 내온 조지 클루니와 인권 변호사인 아말 알라무딘 간에 공통 관심사가 많았을 것으로 전했다. 

한편 결혼식 사진은 미국판 보그가 구매했으며, 사진 구매금액은 자선 활동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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