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장서희가 황동주에게 싸늘한 태도를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77회(극본 황순영·연출 곽기원)에서 정병국(황동주 분)이 전처 백연희(장서희 분)와 아들 정진우(정지훈 분)가 이명운(현우성 분) 변호사와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병국은 백연희를 잡고 이명운과의 사이를 추궁했지만 백연희는 "너 말고도 아빠 역할 해줄 사람이 두 명이나 있다. 앞으로는 절대 진우 앞에 나타나지 말아라"라고 경고하고 싸늘하게 돌아섰다.

앞서 백연희에게 상처줬던 일을 눈물로 후회했던 정병국은 아들 정진우와 백연희, 이명운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우연히 들른 포장마차에서 이명운과 마주친 정병국이 "의뢰인에게 마음을 품는 게 변호사로서 할 짓이냐?"며 주먹을 날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 뻐꾸기 둥지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7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