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지하철 시대가 그 서막을 열었다.

29일 오후 2시 하남시 덕풍동 시각공원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여형구 국토교통부 차관, 이교범 하남시장, 이현재 국회의원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 기공식이 열렸다.

남경필 도지사는 "하남선 복선전철은 유니온스퀘어와 하남의 전통시장, 미사리 등과 연계돼 지역생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남에서 서울 종로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어 이용자의 굿모닝 경기도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도지사는 이어 "당초 계획보다 공사가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교범 시장도 "하남선 지하철 5호선 착공으로, 하남은 향후 인구 36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획기적 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으로,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9천90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7.7㎞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지난 8월 착공한 3공구에 이어 2015년까지 전 구간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2018년까지 상일동~풍산동 1구간을 개통하고 2020년까지 풍산동~창우동까지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하남/최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