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김창완과 한석규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29일 방송된 SBS '비밀의 문' 3회(극본 윤선주/연출 김형식)에서는 김택(김창완 분)이 반말로 영조(한석규 분)를 도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조는 이선(이제훈 분)에게 신흥복(서준영 분)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를 허락했다. 이에 김택은 "어떻게 틀어막았는데 그걸 허락하느냐. 맹위를 들키면 어쩔 셈이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영조는 "맹위는 주인이 지켜라"라고 무심히 대꾸해 김택의 분노를 부추겼다.

김택은 "어이. 임금"이라며 "우리는 운명 공동체다. 잊었냐"고 반말했다. 영조는 "이봐. 김택이. 네 눈엔 내가 아직도 내가 골방에 처박혀 겁에 질려 있는 연잉군으로 보이냐. 난 이 나라 조선의 지존이다. 30년을 보고도 아직도 분간이 안 되냐"고 비웃었다.

그러나 김택이 "우리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고 독설하자 영조는 "한번은 봐주지만 두 번은 그러지 마라. 두 번 다시 반말을 한다면 네 놈의 세치 혀를 뽑겠다"고 경고했다.

▲ 비밀의 문 /SBS '비밀의 문' 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