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해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중 설경구는 무명의 배우에서 점차 독재자로 변해가는 성근 역을, 박해일은 독재자가 된 아버지와 살게 된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와 박해일이 부자(父子) 관계로 등장하는 이 영화는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에 신선한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