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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 아이유 소격동 /서태지컴퍼니 제공 |
가수 서태지가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 '소격동' 발매를 앞두고 가사와 아이유 버전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1일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는 공식 SNS를 통해 아련한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소격동' 가사 이미지를 공개했다.
반짝이는 별이 든 밤하늘과 눈보라가 치는 한겨울을 동시에 연상시키는 배경에 적힌 글자들이 '소격동'의 곡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소격동' 가사에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감성이 담겼으며 마치 낮은 담장과 가로등을 돌아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듯한 시각적 심상이 잘 드러났다.
특히 '등 밑 처마 고드름과 참새소리 예쁜 이 마을에 살 거예요', '소소한 하루가 넉넉했던 날', '아주 늦은 밤 하얀 눈이 왔었죠. 나는 그날 밤 단 한숨도 못 잤죠' 등 동심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표현들이 눈길을 끈다.
동시에 '그러던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죠 다들 꼭 잡아요', '잊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나에겐 사진 한 장도 남아있지가 않죠' 등 상실의 감성을 임팩트 있게 묘사하며 공감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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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태지 아이유 소격동 /서태지컴퍼니 제공 |
이와 함께 아이유 버전 '소격동' 커버 이미지도 공개됐다. 옛동네를 찾아 꿈의 다리를 건너는 소녀의 모습과 다리 건너편에서 손을 흔들며 그를 맞이하는 소년의 모습이 낭만적으로 표현됐다.
또, 이날 오후 5시 서태지 컴퍼니는 서태지 컴퍼니 공식 SNS, 로엔 유튜브 채널 원더케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티저 영상을 공개한다.
한편, '소격동'은 일렉트로닉 소스에 트랩 사운드를 가미한 스타일의 곡으로, 선명한 멜로디 라인이 귓가를 자극하는 곡으로 알려졌다.
오는 2일 0시 아이유 버전에 이어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은 오는 10일 0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