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청 주변인 철산동 지역의 대규모 저층주택단지(2층 이하 연립 및 5층 이하 아파트)가 고층아파트 재건축사업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 지역 주택이 신축된지 30년 가량되면서 재건축 붐이 일고 있고 건설업체들도 용적률이 높아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시와 철산주공7·8·9·10·11단지(총 부지면적 30만2천208㎡, 3천743세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께부터 7단지, 8·9단지, 10·11단지 등이 각각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기 시작,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시공업체를 선정했거나 선정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들 주택단지는 지난 1985년 준공돼 현재 주택이 낡고 주차시설 부족 등 주거환경이 열악, 고층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특히 준공 당시에는 건축용적률이 최고 70~75%에 불과했으나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현재 250%(임대주택 포함시 285%)로 높아져 있다.
또 고도제한도 110m로 35층 안팎의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는 등 사업성이 높아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시공업체를 선정한 7단지(6만1천41㎡, 599세대)조합은 지금보다 540세대 늘어난 1천139세대 규모의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또 3개 조합중 가장 부지가 넓고 세대수가 많은 8·9단지(17만3천430㎡, 2천64세대)조합도 1천358세대가 늘어난 3천422세대를 신축키 위해 오는 12일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10·11단지(6만7천737㎡, 1천80세대)조합은 250세대가 늘어난 1천330세대 신축 계획을 마련, 시공업체 선정작업을 서두르는 등 3개 조합에서 모두 2천184세대가 많은 5천891세대 규모의 고층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재건축경기가 들썩이고 있다.
이해덕 시 재건축팀장은 "3개 조합에서 재건축사업을 위해 계획대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경우 오는 2016년 상반기중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상반기중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명/이귀덕기자
광명 철산동 '고층 재건축' 활기
7~11단지 조합설립 인가받아
고도제한110m 35층내외 가능
사업성 높아 건설업체 '눈독'
입력 2014-10-0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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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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