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파크뷰의 용도변경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검과 한나라당, 성남시장이 24일 처음으로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수원지검 김규섭 지검장은 이날 오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4명이 방문해 '용도변경 수사촉구서'를 제출하는 자리에서 “용도변경 특혜의혹은 대검의 수사원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검장은 김병량 성남시장의 소환여부과 관련, “담당 검사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 지검장은 백궁·정자 용도변경저지 공대위원장인 이재명 변호사가 지난 23일 공개한 육성녹취록에 대해서는 “특혜분양과 관련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량 성남시장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검찰을 사칭, 대화를 녹취해 방송한 KBS 최모PD와 이재명 변호사를 형사고소해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녹취된 내용이 교묘히 편집되고 당시 통화했던 휴대폰 발신번호로 이날 오전 전화를 걸어본 결과 KBS 추적60분팀의 전화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PD와의 통화녹취록을 공개했다.
최PD는 이에 대해 “녹취록은 이 변호사로부터 건네받았고 발신자번호가 찍혔다는 이유만으로 근거없이 형사고소 운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나라당 특위는 지난 23일 민주당과 건교부, 검찰 등에 의혹해명에 필요한 자료를 정식 요구했다고 밝혔다.
"성남시장 소환 담당검사 몫" " 통화 녹취 PD·변호사 고소"
입력 2002-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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