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아콰리움(수족관)과 화성 효박물관 건립 등 경기도가 벌이는 굵직한 문화·관광 관련사업들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한국국제전시장 부지내 2만8천㎡ 규모로 들어설 아콰리움은 최근 스페인의 Aspro, COFIDES사가 사업비 730여억원의 80%를 투자키로 결정한데 이어 경기관광공사가 자본출자금의 5%(약 15억원)의 지분을 투자키로 하면서 급진전되고 있다.
이에따라 내달초 스페인 두 회사와 경기관광공사, 고양시, 국내기업 등이 컨소시엄구성을 위해 협의키로 하는 한편 8월까지 업체선정 및 실시설계를 완료,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4년 12월 완공된다.
아콰리움 인근에 연면적 9만862㎡의 규모로 세워지는 스포츠몰 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3월 스페인 TA사가 투자협력안을 제출, 현재 법률자문을 의뢰한 상태로 내달 컨소시엄구성에 들어간다.
화성시 태안읍 송산리에 총사업비 60억원이 투입돼 건립되는 효(孝)박물관도 지난 25일 건축설계 당선작이 선정돼 이달말까지 추진위원회가 구성될 계획으로 6~7월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8월에 착공,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에 건립예정인 태권도박물관은 지난 13일 도와 문화관광부 관계자가 만나 문광부가 추진하는 태권도공원사업이 파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키로 한 가운데 내달 초 국기원 및 세계태권도연맹과의 협약체결을 거쳐 올해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안산시 초지동 화랑유원지내 도립미술관 건립은 대상토지중 건축부지는 도에서 매입하고 잔여부지는 안산시가 경기문화재단에 출연키로 토지사용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달중 건축부지매입·건축현상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道 추진 문화사업 순조
입력 2002-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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