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작가의 신작 '압구정백야'가 파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6일 첫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여주인공 백야(박하나 분)가 승려복을 입고 클럽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는 친구 육선지(백옥담 분)의 생일 맞아 승려복을 입고 클럽에 들어가려 했다. 클럽 앞을 지키고 있던 남성들은 승려복을 입은 백야에게 "보살님. 다른 곳에 가서 시주 받아요"라고 말했다.

백야는 "오빠. 내 친구들 아직 안 왔어요?"라며 남성들에게 윙크를 날렸다. 이어 파마머리에 한복을 입은 육지담과 무당옷을 입은 가영까지 등장했다.

클럽에 들어간 육선지는 곧장 룸으로 들어가 처음 본 사이인 장무엄(송원근 분)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이를 목격한 백야와 은정은 장무엄에게 따귀를 때렸고, 장무엄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꽃뱀이냐"고 소리쳤다.

클럽에 등장한 백야와 친구들은 겉에 걸쳤던 승려복과 한복 등을 벗고 몸매가 드러나는 오프숄더 원피스를 입은 채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다.

첫 방송부터 승려복과 무당 옷을 입고 클럽에 등장한 주인공 들이 모르는 남자에게 키스를 퍼붓는 오프닝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 충분했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드라마로 박하나, 강은탁, 김민수, 송원근, 백옥담, 황정서 등이 출연한다.

▲ 압구정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