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과 파주지역에 대규모 물류기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28일 “동북아 중심국가 구현을 위한 육로 네트워크의 길목인 고양과 대북 무역의 교두보인 파주에 대규모 물류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일원 고양 물류기지는 총 사업비 9천억원이 투입돼 50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배송센터와 창고단지가 각각 20만평 규모로 세워지며 화물터미널(2만7천평), 관리센터(1천평), 기타시설(7만2천평)이 들어서게 된다.

고양 물류기지는 서울권과 영종도권에 인접해 있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물동량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 일원에 조성될 문산 물류기지도 50만평 규모로 세워지며 총 사업비 1천156억원이 투입돼 오는 2006년 완공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도매센터(6만5천평), 화물취급장(6만5천평), 보관 및 집배송센터(13만평), 기타시설(24만평)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문산 물류기지는 경의선·자유로·통일로가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로 대북 무역의 중심지는 물론 중국·러시아·유럽을 잇는 대륙연계수송의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