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송원근이 박하나의 머리채를 잡았다.

8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3회(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에서는 백야(박하나 분)가 장무엄(송원근 분)이 잃어버린 개를 찾아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무엄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자동차에서 도망친 강아지를 찾아 헤맸다. 우연히 강아지를 발견한 백야(박하나 분)는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주변을 배회했다.

그때 강아지를 안고 가는 백야의 뒷모습을 포착한 장무엄은 다짜고짜 백야의 머리채를 잡으며 "왜 남의 개를 훔쳐가냐"고 윽박질렀다.

백야는 "훔쳐가는 게 아니라 주인 찾아주던 중이다. 왜 머리를 치냐. 또라이냐"고 화를 냈고,  장무엄은 "내가 언제 머리를 쳤냐. 그냥 좀 잡았지. 뭐 한 놈이 성낸다고"라고 백야를 의심했다.

두 사람이 목소리를 높이며 싸우던 사이 동네 주민이 지나갔고, 그는 "이 아가씨가 여길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다"고 증언해 장무엄의 오해를 풀었다.

장무엄은 뒤늦게 백야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장무엄은 백야가 앞서 클럽에서 만났던 사람임을 알아보고 "구면이네. 퉁치자. 어쨌든 고맙다"며 돌아서 백야를 당황케 했다.

▲ 압구정 백야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3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