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푸른아산21실천협의회는 지난달 30일 걸매리 갯벌에서 생태모니터 중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 13마리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번식하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는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얕은 물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특별한 습성 때문에 저어새로 이름 붙여졌다.
김상섭 한국조류보호협회 아산지회장은 "지난해 모니터에도 지속적으로 저어새가 관측되고 있어 걸매리 갯벌 인근에 서식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걸매리 갯벌은 지난 2012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된 모니터 결과 해마다 먹이를 찾아오는 새들의 종류와 개체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