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화성종합경기타운의 이용객 편의를 위해 후문을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21일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라오스와의 예선전이 열린 화성 종합경기타운은 관람후 운동장을 빠져 나가려는 차량들이 외길에서 뒤엉켜 경기시간보다 더 긴 2시간을 기다리는 불편을 겪었다.
특히 지난 2012년 6월 남자축구 시리아와의 친선경기엔 개장이후 첫 국제대회인지라 3만5천여명이 운집하면서 인근 교통이 3시간 넘게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
또 그해 11월 호주와의 친선경기에서도 경기장 진출입에 적지않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2013년 7월 벌어진 남녀 축구 중국과의 동아시아컵 대회에도 많은 관중이 운집하면서 시민들이 드나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화성종합경기타운을 찾는 시민들이 진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외길로 조성됐기 때문이다. 후문이 없어 차량 정체및 사고시엔 꼼짝없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해 모든 관중이 자동차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후문을 조성하지 않는 것은 이용객 편의를 무시하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또 기존 농로길을 확포장할 경우 후문 조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화성시청도 당초 정문 한곳만 운영하다 시위 등으로 막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자 민원인들의 편리를 위해 후문을 조성한 전례가 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필요성은 있으나 국제대회 등이 자주 열리는 것도 아니어서 현재로선 계획수립이 없다"며 "수영장 건립 등 2차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면 후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향남읍 도이리 일대 28만5천여㎡ 부지에 2011년 10월 조성된 화성 종합경기타운은 총 2천370억원이 투입돼 3만5천514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5천175석 규모의 체육관, 2천2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
'화성경기타운 대중교통 접근불편 이용객 편의 후문 조속한 설치를'
진출입 어려운 외길 체증극심
전문가·시민들 잇따라 제기
입력 2014-10-09 22:04
지면 아이콘
지면
ⓘ
2014-10-10 21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22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